일부 외신들, 남북 우주 경쟁에 주목
"北 정찰위성 추진 중 누리호 발사"
"첩보 위성 통해 정확한 목표 확인"
한국의 자체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실용 위성 8기를 싣고 발사에 성공했다. 발사체와 위성을 자체 제작해 쏘아 올려 우주궤도에 올린 국가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에 이어 한국이 7번째다. 북한 역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남북한의 우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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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했다. 누리호는 실용 위성 8기를 싣고 발사됐고,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가 위성을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능력을 증명하면서 우주 개척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외신들은 남북의 우주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번 성공 발사는) 경쟁자인 북한이 첫 군사 정찰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려고 추진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면서 "엄밀히 말해 전쟁 상태인 남북은 모두 자체 군사 정찰 위성이 없고 둘 다 보유를 희망하고 있다"고 누리호 발사 소식을 다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남한과 북한은 서로의 향상된 군사력을 감시하기 위한 방법을 현대화하기 위해 우주 경쟁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교적 대화가 단절되면서 남북은 군사력 강화에 집중하게 됐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자 서로를 감시하기 위한 첩보 위성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WSJ는 "남한과 북한은 (첩보 위성) 기술을 획득할 경우 동맹국 위성 정보에 의지하지 않고도 잠재적인 갈등이 발생했을 때 공격 목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 발사대로 추정되는 시설 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나 군사정찰위성 1호 관련 시설로 의심받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제작을 완성했다고 밝혔고, 지난 17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호시 시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6월 중순 이후에야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발사가 이뤄지더라도 실제 군사적인 정찰을 위해서는 최소 수십개의 위성이 필요해 당장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누리호의 경우에도 1톤 이상의 위성을 궤도로 안착시키는 능력을 입증했으나, 군사적인 목적과는 관계가 없다. 우주에 자리잡은 위성들은 우주 날씨 관측, 우주 방사능 측정, 국산 우주기술의 우주 환경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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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