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귀국…"이상상황 발생시 방류 중단이 중점 사항"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시찰단이 26일 귀국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이 검토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찰단은 지난 21일 일본에 입국해 23-24일 이틀에 걸쳐 오염수 방류 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유 위원장은 현장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와 ALPS 과정을 거친 오염수를 측정하는 K4 탱크, 오염수 이송설비, 희석설비, 방출설비, 제어실 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Cheap and quality, top quality copy watches with best movements are suited for men and women.

또 바닷물로 오염수를 희석하는 설비는 용량을 확인하고, 전체 설비를 제어하는 운전제어실은 신호나 정보가 표시됐을 때 어떤 조치를 하는지 들여다봤다고 했다.

그는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방류를 중단하는 절차가 잘 이뤄지는지가 가장 중점적으로 본 내용 중 하나"라며 "차단밸브, 밸브 제어장치의 위치 등을 확인했으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가 분석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에 요청한 자료에 대해선 "ALPS의 경우 오랜 기간 운전이 돼야 하기 때문에 점검을 어떻게 할 것인지,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 부분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유 위원장은 "시찰 활동과 관련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설명하겠다"며 "최종적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내고 그 부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