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4동 일대 ‘모아타운’으로 추진… 1437가구 공급

▲ 목4동 724-1 일대 위치도.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청장 이기재)는 목4동 724-1 일대 노후ㆍ저층주거지를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으로 개발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지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단지에 인접한 관내 대표적인 저층주거지로 꼽힌다. 신ㆍ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기는 어려워 지역기반시설과 주거환경 실정을 반영해 지난해 6월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모아타운 추진으로 이 일대는 노후 주거지역에서 지하 2층~지상 27층 공동주택 1437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용도지역 상향, 목4동주민센터 등 기반 시설 설치, 교통ㆍ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폭 확대도 이뤄진다.


구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서울시 통합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ㆍ고시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양천구는 현재 총 4개 구역에서 모아타운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월1동 102-33 일대, 신월3동 173 일대는 모아타운으로서 법률적 효력을 갖는 소규모주택 정비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ㆍ고시됐고, 목2동 231 일대는 지난 3일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조건부 선정됐다. 신월2동 455-1 일대는 이달 12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기재 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추진으로 노후된 저층 주거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구민들의 지속적인 개발 요청이 있었던 만큼 모아타운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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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