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의 알짜’ 마장세림, 시공사 선정 ‘개봉박두’

9월 2일 현장설명회, 10월 18일 입찰마감 … 예정공사비 4060억원

▲ 마장세림아파트 모습
마장동 세림아파트가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3일 마장세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김성진)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개시했다.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도급제이며, 공동도급(컨소시엄)은 불가함을 밝혔다. 현장설명회는 9월 2일 열리며, 입찰 마감일은 10월 18일로 예정됐다. 예정공사비는 4060억원(VAT별도)을 제시했다.

입찰자격 조건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로, 시공자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입찰 보증금 50억원으로 입찰마감 이전까지 10억원의 현금과 4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보증기간 90일 이상)을 납부한 업체로 밝혔다.

마장세림아파트는 2017년 예비안전진단을 받으며 본격적인 재건축을 추진을 시작했다. 2018년 4월 D등급을 받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으며, 2022년 6월 정비구역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통과했다.

지난해 2월 조합설립(75%) 동의율을 상회하는 82.88% 동의율로 추진위 승인절차를 통과했으며, 그 기세를 이어 2023년 10월 조합창립총회 이후 12월 조합설립인가를 획득했다. 일반적으로 추진위 이후 2~3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마장세림의 경우 조합설립인가를 불과 10개월로 단축해서 빠른 사업 진행으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대상지는 5호선 마장역(도보 1분)과 교통의 요지로 손꼽히는 왕십리역(도보 10분)이 가깝고, 내부순환로를 끼고 있어 지역간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사근초, 마장초, 마장중, 동마중, 한대부고, 한양대 등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CGV, 이마트,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아울러 청계천과의 거리가 불과 100m도 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장세림 재건축사업은 성동구 마장동 784번지 일대 841가구의 39년차 세림아파트와 흥일연립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후 정비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해 성동구를 대표하는 아파트를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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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