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49층 912세대 신축 … 재가노인복지시설 공공기여 ‘의의’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지난 23일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개최하고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여의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대교아파트는 ‘23.7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Track)과 정비계획 수립을 병행하는 개선 절차에 따라 ‘23.9월 최초 자문회의를 시작한 이래 약 11개월여 만에 정비계획 심의를 완료하는 등 신통기획 절차에 따른 정비계획수립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서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는 노후 단지에서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469%이하, 공동주택 912세대, 최고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정비계획(안)에서는 한강변에 위치한 여의도 도심 주거지로서 주동의 형태와 평면, 층수를 다양화하는 등 우수한 수변 경관이 창출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시설로 공공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단지 가운데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등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025년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초고령사회 진입(국민 5명중 1명이 노령인구)에 계획적으로 대응하여 현재까지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 방문요양서비스 등)을 공공기여시설로 확보함으로써 서울시와 영등포구, 조합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정비계획 결정의 선례를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이번 심의 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후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등)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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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