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이재명, 7일 국회 첫 출근..'3선' 안철수는 공부 모임 구상 중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더불어민주당 당사 입구에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보내온 화환들이 놓여있다. 뉴시스
6·1 보선에서 당선돼 나란히 국회 입성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7일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첫 출근한다.

이 상임고문은 오전 9시쯤 국회 의원회관 818호에 나와 본격적인 의정 활동 준비에 나선다. 이 상임고문은 국회 입성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간단히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전당대회 출마 여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인 만큼 이 상임고문이 특별한 의견을 밝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상임고문은 6일 현충일을 맞아 인천 계양구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탑을 찾아 분향하는 것으로 의원 당선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의정 활동 계획이나 보좌진 구성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돼 3선 고지를 밝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7일 국회에 다시 출근한다. 안 의원은 정오를 조금 지난 시간에 국회에 나올 예정이다. 안 의원 역시 국회에 재입성한 소감과 향후 의정활동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안 의원은 국회 출근에 앞서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자격으로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수위 백서를 전달한다.

안 의원은 의원 모임을 통해 당내 접촉면을 넓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외교통일위원회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초·재선 의원들과 외교 분야를 공부하는 포럼을 개최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국민연금 개혁 등 혁신과제와 어젠다를 공부하는 의원 모임도 고려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안 의원으로서는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힐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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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