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기후위기 복원력 홍보대사인 이승기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도시협력 플랙폼 국제회의 개회식에서 '도시 기후 복원력: 함께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승기는 "지난해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긴급 대응:기후복원력(RE:Climate Resilience)' 캠페인에 참여했다"라며 "1년 동안 불필요한 불을 끄고,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는 등 일상 속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약속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오늘 우리는 어떤 약속을 하기 위해 모였을까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승기는 "각 나라가 겪는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의 정도와 대응 역량은 다지만,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면 전 세계적으로 더 나은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상 동참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나승연이 사회를 맡았고, 이승기의 발표, 김철수 회장의 개회사, 김병민 서울시 정무 부시장의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환경부와 개최한 ‘리밋리스 코리아 혁신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다. 그러나 장인 이모 씨가 과거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부각되며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대법원이 지난달 이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유죄라는 취지로 판결하면서 이 사실은 다시 한번 입방아에 올랐다.
이승기는 지난달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됐다.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내고 악성 댓글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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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