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경찰 "향후 엄정 수사할 것"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피습당해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배현진 의원 피습 당시 CCTV 화면. 배현진 의원실 제공.
서울 강남에서 배현진(41·서울 송파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이 입원 조처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공격해 현장에서 체포된 중학생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중 자·타해 위험이 있어 사정이 급박한 경우 정신의료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의사와 경찰의 동의 아래 이뤄진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근처에서 A군으로부터 돌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이후 배 의원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다. 현재는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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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