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운전' 혐의 이경 전 부대변인 "대리기사 찾았다"
민주 이의신청처리위원회 오늘 오후 비공개 회의
이 전 부대변인은 해당 대리기사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한 사실관계확인서 등을 토대로 어제(17일) 중앙당 이의신청처리위원회에 추가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12일 대리기사와 연락이 닿아 그제(16일)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났는데, 해당 대리기사가 '자신이 브레이크를 몇 번 밟았지만 보복운전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사건이 발생한 지 2년이 넘어 결제내역 등은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대리기사를 찾겠다며 SNS글과 함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21년 11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한 자신에게 뒤따르던 차가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자 상대방 차량 앞에서 여러 차례 급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이 전 부대변인은 경찰관 첫 통화에서 '운전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지만 '자백했다'는 허위사실로 기소 의견을 냈다며 현직 경찰관 2명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후보자 자격심사 이의신청처리위원회는 비공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후보자 검증위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관련내용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보고된 뒤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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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