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30년지기' 권규대 변호사, 이재명 띄우며 윤석열 맹폭 "尹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李을 안지 40년, 尹과는 30년..李은 대학동기, 尹은 사법연수원 같은 반 동기"
이재명 옹호 "그 시간동안 거듭 진화하여 유능한 리더 돼"
윤석열 저격 "그때나 지금이나 패밀리들과 어울려 술먹고 떠들기 좋아하는 그 모습 그대로"
"오랜 검사 생활로 고압적인 태도만 더 늘어..'개사과' '구둣발'만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어"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대학교 동기이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밝힌 권규대 변호사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규대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이재명을 안지 40년이고 윤석열과는 30년이 되었다"면서 "이재명은 대학동기이고 윤석열은 사법연수원 같은반 동기"라고 운을 뗐다.


권 변호사는 "그 시간동안 이재명은 거듭 진화하여 유능한 리더가 된 반면 윤석열은 그때나 지금이나 패밀리들과 어울려 술먹고 떠들기 좋아하는 그 모습 그대로이고 오랜 검사 생활로 고압적인 태도만 더 늘었다"며 "'개사과'와 '구둣발'만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다"고 이 후보를 옹호하면서 윤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통령에게 필요한 자질과 능력 면에서 두 사람의 차이는 현저하다"며 "그동안 민주당에 실망하셨더라도 이번에 리더를 바꾸면 민주당도 정치지형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꼬 말했다.

그러면서 "비호감 선거라는 언론의 프레임을 뿌리치고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유능한 이재명 후보에게 보태달라"고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 선대위 대변인 현근택 변호사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다만 이 글 외에 별다른 멘트를 적진 않았다. 오랜시간 이 후보, 윤 후보 모두를 아는 인물이 이 후보를 적극 지지했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이같은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