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변호사시험 합격자 1725명… 합격률 53%

법무부는 20일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도 제12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1725명(총점 901.9점 이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1712명)와 비교해 13명 늘어났다.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3255명) 대비 53%로, 전년(3197명 중 53.6%)보다 소폭 하락했다. 올해 로스쿨(12기) 석사학위 취득자의 합격률은 71.7%로 지난해(11기) 72.4%와 비슷했다.


성별로 보면 올해 합격자 중 남성은 921명(53.4%), 여성은 804명(46.6%)이다.

총입학정원(2천명) 대비 합격률은 86.3%, 졸업 후 5년 동안 5회의 응시 기회를 모두 사용한 응시자의 최종 누적 합격률은 88.1%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현재 변호사시험의 적정한 합격자 규모를 논의 중으로, 9월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실시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내년도 변호사시험부터는 논술형 필기시험이 컴퓨터를 활용한 답안 작성 방식(CBT)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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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