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군 총참모부 "南 10시간 포사격해 대응 군사행동 조치"

北 동시다발적 시위비행 펼치고 SRBM 쏘고
"군사적 긴장 유발하는 南군부에 엄중 경고"

▲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14일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한국군이 전날 10여 시간에 걸친 포사격을 실시했다며 강력한 대응군사행동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 기간 장거리포병구분대 타격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한국군의 포사격 훈련을 비판하면서 강력한 군사행동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남측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전선 적정에 의하면 13일 아군 제5군단 전방지역에서 남조선군은 무려 10여시간에 걸쳐 포사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남조선 군부가 전선지역에서 감행한 도발적 행동을 엄중시하면서 강력한 대응군사행동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대는 전선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을 유발시키는 남조선 군부의 무분별한 군사활동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실제 북한은 또다시 시위비행을 펼친데 이어 곧바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13일 저녁 10시 30분께부터 14일 0시 20분께까지 군용기 10여대를 동원해 동서부 내륙지역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인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비행을 펼쳤다.

또 14일 새벽 1시 49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는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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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