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이른바 '50%+50%' 룰과 결선투표제가 도입됐다. 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심의위원회(공관위)에 따르면 권리당원 선거인단과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 국민)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경선 결과 김동연 후보가 50.67%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민석 민주당 의원(21.61%), 염태영 전 수원시장(19.06%), 조정식 민주당 의원(8.66%) 순이었다.
김 후보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조기 종료됐다. 당초 민주당 공관위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 후보와 김은혜 의원 간 대결로 치러진다. 김 의원은 이달 20~21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제치고 당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선관위는 또 대전시장 후보로 허태정 현 대전시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57.51%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고 장종태 당 부대변인은 42.49%를 기록했다.
충남에선 양승조 현 충남도지사가 76.54%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은 23.46%에 그쳤다.
세종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오는 28일~다음달 1일 경선 투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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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