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막으려 검찰개혁' 주장 반박.."이런 경찰에 더 주겠다는 것"
"오세훈, 원희룡도 586 세대..오세훈과 오차범위 내 접전 가능"
송 전 대표는 이날 YTN에 출연해 "경찰은 벌써 김혜경 여사 법인카드 문제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런 경찰에 (수사권을) 더 주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검찰 수사권 분리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수사를 막기 위한 것으로 규정한 데 반박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그러면서 "수사와 기소권을 한 조직이 갖는 것은 옳지 않아 분리해서 견제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일각의 만류에도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한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브레이크 없는 벤츠처럼 권력 남용이 예상되는데, 견제하고 막아달라는 (당원들의)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용퇴론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세대는 희석화, 개별화됐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려대에서 학생운동 한 586세대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586세대"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과의 대결에 관해서는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조사를 보니 오 후보와 저의 격차가 5.8%포인트 차로 좁혀졌는데, 아직 출마 선언도 안 했는데 이 정도 격차면 오차범위 내 접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0.73%포인트 차로 (대선을) 이겼다면 윤석열 당시 후보의 극렬 지지자들이 부정선거라고 난리 피웠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아무런 문제 제기하지 않고 깨끗하게 승복했다. 훨씬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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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