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회동한다. 대선 이후 19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 측에 조속한 만남을 요청했고, 이에 윤 당선인 측은 의제조율 없이 만나자고 화답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 일정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 첫 연락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장소와 일정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28일 오후 6시 만찬을 겸해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만찬에 동석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 정무수석의 제안을 보고받자마자 흔쾌히 이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속도감 있는 진행을 주문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고,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직접 국민들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측은 그간 인사 문제 등을 둘러 싸고 공방전을 벌여왔다. 윤 당선인 측은 정권 교체기 인사 교체를 하지 않는 건 '상식이자 순리'라며 문 대통령을 압박하기도 했다. 감사위원 논란 등이 정리되면서 회동이 성사된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김 대변인은 "감사위원을 포함한 인선 이야기가 있었으나 청와대 회동은 다른 차원 이야기"라며 "어떤 추정을 할지 몰라도 윤 당선인은 늘 열린 마음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드린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이날 총리 후보 5명을 보고받는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총리 인선에는 기준과 원칙이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빈틈없는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인석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물색과 검증은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에 유능한 정부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후보를 검토하고 검증작업에 들어간 것 또한 막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께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 일정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 첫 연락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장소와 일정을 조율해 최종적으로 28일 오후 6시 만찬을 겸해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 비서실장이 만찬에 동석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 정무수석의 제안을 보고받자마자 흔쾌히 이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속도감 있는 진행을 주문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고,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직접 국민들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측은 그간 인사 문제 등을 둘러 싸고 공방전을 벌여왔다. 윤 당선인 측은 정권 교체기 인사 교체를 하지 않는 건 '상식이자 순리'라며 문 대통령을 압박하기도 했다. 감사위원 논란 등이 정리되면서 회동이 성사된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김 대변인은 "감사위원을 포함한 인선 이야기가 있었으나 청와대 회동은 다른 차원 이야기"라며 "어떤 추정을 할지 몰라도 윤 당선인은 늘 열린 마음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드린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이날 총리 후보 5명을 보고받는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총리 인선에는 기준과 원칙이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빈틈없는 국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인석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물색과 검증은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에 유능한 정부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후보를 검토하고 검증작업에 들어간 것 또한 막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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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