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지난 1일 밤 MBC라디오에 출연해 “집권여당으로서 우리가 채 상병 특검에 대해 주도적으로 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번 청문회도 지켜봤지만 크게 두려울 게 없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반대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이 있지 않나”라며 “지선 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 강은 저는 건너야 된다고 보고 있다. 제3자 특검법을 우리가 먼저 추진함으로써 정국을 이끌어 나가는 기회로, 발판으로 삼아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이 한 병사의 죽음에 대해, 사망에 대해 진실규명은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60만 우리 병사 군인들의 사기 문제도 있고 여당이 끝까지 책임진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저는 타당하고 상식이라 본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에 대해서는 “공정한 특검을 위해서는 한 대표가 주장한 제3자에 의한 특검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께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의원총회에서도 그런 발언을 했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아주 좋은 대안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교체를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친윤석열계에서) 흔쾌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며 “새로운 대표 체제가 만들어지면 그 체제의 중심으로 똘똘 뭉치고 또 그렇게 나아가는 것이 국민의힘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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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