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김호중, 밴틀리 SUV 타고 있었다…최소 3억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사고 당시 그가 타고 있던 차량도 주목받고 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를 냈을 당시 김호중이 타고 있던 차량은 영국 제조사인 벤틀리에서 만든 SUV 벤테이다. 김호중은 해당 차량을 올해 1월부터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는 영국 왕실 전용 의전차를 만들고 있으며, 벤테이가는 럭셔리 브랜드 최초의 현대식 SUV로 차량의 가격은 2024년형 기본옵션 기준 2억6000만원~3억4000만원 정도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 변경 중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충격으로 김호중이 몰던 벤틀리 차량의 왼쪽 앞바퀴가 크게 튀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김호중은 즉시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갔으며,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차를 운전했다고 자수했다. 그러나 곧 운전자가 김호중이었음이 드러났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다음 날 오후 경찰에 출석, 음주 측정을 했으나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


뺑소니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는 가운데도 공연을 강행한 것도 논란을 부르고 있다. 사건 직후인 지난 11∼12일 경기 고양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고양’를 진행했다. 불과 이틀 뒤인 18∼19일에도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창원’이 예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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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