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망신주려했다면 무례한 것”…전공의 만남 제안 거절한 천공

▲ 역술인 천공이 사직한 전공의들의 공개적 만남 제안을 거절했다. [사진출처 = 유튜버 영상 캡처]
역술인 천공(이천공)이 사직한 전공의들의 공개적 만남 제안에 대해 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남을 제안한지 이틀만이다.

천공은 지난 7일 오전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오는 8일 공개만남을 제안한 것과 관련,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망신주려고 했다면 무례한 것”이라며 “공개적인 장소를 말하고 그리로 나오라고 하는 건 나를 공격하려는 사람을 다 부른다는 것 아닌가. 누가 생계란을 가져와서 나를 망신주려고 던지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말했다.

천공은 그러면서도 전공의들에게 질문을 공개적으로 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질문하면 공개적으로 풀어서 내주겠다”며 “아니면 방송국에서 나랑 일대일로 붙여서 방송에 불러가. 그러면 나의 신변보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공은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천공의 영상에서 정부와의사단체 사이 조정방안을 언급하며 ‘3대7의 법칙’을 들어 음모론이 커졌다.

해당 발언이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에서 30% 수준인 600명 정도에 합의하라는 가이드라인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천공은 “대통령이 아니라 나에게 질문한 의사에게 대안으로 3대7 법칙을 이야기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사진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공에게 오는 8일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공개 만남을 가지자고 제안했다.


천공은 “단호히 이야기하는데 의사들 당신들은 지금 무식한 짓을 하고 있다”며 “어떻긔 의사가 환자를 버리고 투쟁을 하는가. 너희가 의사인가. 그 일은 용서가 안된다”고 의사들 집단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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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