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당’ 1호 영입은 신장식…“퍼스트 펭귄 되겠다”

신 변호사, 과거 4차례 음주·무면허 이력에 “죄송하다”
4년 전 정의당 비례 경선 하차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인 신장식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신당’(가칭)이 25일 신장식 변호사를 총선 인재 1호로 영입했다. 신 변호사는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 이력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서울 동작구 한 영화관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신 변호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MBC 라디오 ‘뉴스하이킥’을 진행하다 지난 8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신 변호사는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며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날카롭게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고 실질상, 사실상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신장식이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한다”며 “조국과 함께 비난도 칭찬도 같이 듣는 것이 검찰개혁을 외치는 사람의 당당한 태도,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 무면허운전 3회의 전과 논란이 불거지면서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나는 정치를 해도 되는 사람인가라고 수없이 질문했다”며 “18년 전, 17년 전 저지른 저의 잘못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오래전 일이다, 대인, 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 4년 전 비례 국회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사고 손해배상보장법 등 관련 법과 제도를 바꿔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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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