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맞서 싸워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공항에서 2시간 동안 붙잡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는 후기를 전해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서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월 22일은 일본 시마네현에서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한다. 이들이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또 어떤 왜곡을 하는지를 미리 조사한 후, 향후에 늘 대응을 해 왔었다”며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오늘도 역시 요나고 공항에서 2시간이나 저를 붙들고 내보내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서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월 22일은 일본 시마네현에서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한다. 이들이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또 어떤 왜곡을 하는지를 미리 조사한 후, 향후에 늘 대응을 해 왔었다”며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오늘도 역시 요나고 공항에서 2시간이나 저를 붙들고 내보내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사서 등 각종 서류를 5장이나 썼다고도 했다. 가족 이름부터 성별, 나이까지 적었다. 트렁크에 실은 짐은 속옷까지 뒤졌다고 했다.
서 교수는 “이런다고 제가 쫄겠습니까? 저를 많이 두려워 하나 보다”면서 “이제 공항에서 나와 버스 타고 마쓰에시로 이동 중이다. 잘 조사하고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 나라의 학자를 테러리스트 대하듯 블랙리스트 명단에 넣어놓고는 탈탈 터는 것 같다”, “항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입국 절차가 힘드셨을 텐데 교수님의 끈기에 감탄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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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