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만든 자율주행차로 레이싱…우승팀에 국무총리상·상금 5000만원

산업부, '2024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공고

▲ 14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이시원컨벤션홀에서 열린 '2023 전국 고교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출전한 모형자동차가 트랙을 주행하고 있다. 교육부와 대구시·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미래차전환부품사업단과 미래자동차교육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고등학교 11개 팀이 1/10 크기의 자율주행 모형차를 직접 제작해 기량을 겨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공고했다. 토너먼트 형태로 치러지는 경진대회 우승 팀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연구저변 확대 및 연구 활성화를 통한 자율주행 산업의 성장과 인력양성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돼 7번째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미션 수행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산업계 수요에 맞춘 한 단계 높은 단계인 고속 주행 기반의 자율주행 레이싱 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11월17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 11월 중 발표평가를 통해 10개 대회 참가팀을 선정한다. 2024년 4~5월 중 차량 1대씩 정해진 코스를 주행해 랩타임을 측정하는 예선 대회를 거쳐 내년 10월 중 대구의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자율주행 기술에 관심이 있는 한국소재 대학(원)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모집 공고 세부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번 '2024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미래자동차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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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