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사장단 인사, 3세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승진

▲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37)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이 28일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태양광 등 한확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앞장서 맡았던 김 대표의 승진으로 한화 3세 경영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한화그룹은 28일 8개 계열사, 10명의 대표이사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

한화 측은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은 김 대표는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이 컸다"며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김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가 더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날 한화솔루션을 비롯해 ㈜한화의 글로벌·방산 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종합화학 사업·전략부문, 한화토탈, 한화에스테이트, 한화역사 등 10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도 발표했다.

▲㈜한화 글로벌부문에는 김맹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유럽사업부문장이 대표이사로 ▲방산부문에는 김승모 ㈜한화 사업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정밀기계에는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 및 기계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한화디펜스에는 손재일 ㈜한화 지원부문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를 맡게 됐고 ▲한화종합화학 사업부문에는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 ▲전략부문에는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화토탈에는 김종서 한화큐셀 재팬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한화에스테이트에는 이강만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 ▲한화역사에는 김은희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이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올해 42세인 김은희 대표는 한화그룹의 첫 여성 CEO로 전격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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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