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로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가 13만5000원… 경쟁률 1117.25대 1

멤버 1인당, 92억3197만5000원어치 주식 보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1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희망공모가밴드(10만5000~13만5000원) 최상단 가격이다. 공모 규모는 9626억원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20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1117.25대 1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 주관사, 키움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한편 지난 8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멤버 1인당 6만8385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 이후 빅히트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됐기 때문에 멤버들은 공모가 기준으로 7명 총액 646억2382만5000원, 1인당 92억3197만5000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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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