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유계정 단속으로 가입자 급증, 주가 2.60%↑

미국의 대표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공유계정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하자 신규 가입자가 급증함에 따라 주가가 2% 이상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거래일보다 2.60% 급등한 420.02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공유계정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가입자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데이터 업체인 안테나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부터 28일 사이에 일일 가입자가 10만 명 내외 급증했다. 이는 이 회사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가입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이 회사의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목표주가를 400 달러에서 500 달러로, JP모간은 380 달러에서 470 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이같은 호재로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 들어 40% 정도 급등했으며, 공유계정 단속 이후 약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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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