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경부고속도 통제·KTX 상하행선 지연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이 구간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철도교통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는 이날 오후 10시 52분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상행선은 신탄진 인터체인지(IC), 부산 방향 하행선은 남청주 IC에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 12일 오후 10시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지하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17분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화재상황이 악화돼 오후10시 34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뉴스1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로 이 구간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철도교통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지사는 이날 오후 10시 52분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상행선은 신탄진 인터체인지(IC), 부산 방향 하행선은 남청주 IC에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불꽃이 바람을 타고 고속도로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상행선 이용 운전자는 신탄진IC에서, 하행선 이용 운전자는 남청주 IC에서 국도로 빠져나갈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이날 오후 11시 20분부터 경부선 상행선은 대전, 하행선은 오송역에서 열차 운행을 우회시켰다. 코레일 관계자는 “SRT 4대 운휴를 비롯해 KTX 8대 등 상하행선 열차 12대가 이번 화재 여파로 운행취소, 지연이 예상된다”며 “하행선의 경우 최소 2시간 이상의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는 이날 오후 10시 9분쯤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 작업자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98명과 장비 66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며 “소방청, 대전시와 대덕구 등 관련 기관은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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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