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오후 7시 45분께 "우리 군은 오후 6시 20분경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했다.
이어 2시간 20분가량 지난 이후 합참은 "군은 북한이 같은 지역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수정 공지했다.
또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오는 13∼23일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에 반발해 도발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FS 기간 시행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의 명칭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 FTX)으로 붙이고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워 전구(戰區)급 실기동 훈련을 펼치기로 했다. 또 연습 기간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탑재 핵 추진 잠수함의 한반도 전개가 협의 중이고, 지난 3일에는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 6일에는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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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