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여진, 11개 지역서 총 6040회 발생"

튀르키예 재난관리국 발표

▲ 16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 누르다이 도심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 있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에서 첫 지진이 발생한 이후 수일 간 60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초 지진 발생 뒤 며칠 간 정부가 지정한 재난 지역 11곳에 약 6040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르한 타타르 AFAD 사무국장은 40차례의 여진이 규모 5~6이었고, 1회는 규모 6.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 건물에서 멀리 떨어지고, 출입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산사태와 낙석 등 '2차 재난'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한편 튀르키예 당국은 점검한 건물 10만5794채가 파괴됐거나, 철거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점검 건물들 중 2만662채가 붕괴됐다. 파괴된 건물 가운데 아파트는 38만4500채 이상이다. 이중 대부분은 주거용 아파트였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AP통신은 이 수치는 튀르키예에만 국한된 것으로, 시리아의 피해 상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