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듭니다" 시민단체,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예고… 도로 곳곳 체증 우려

▲ 31일 서울 곳곳에서 집회 및 시위가 열릴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10월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삼각지역까지 정부 규탄 행진하는 진보단체. /사진=뉴스1
임인년 마지막 날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단체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3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어서 서울 도심 도로 정체가 예상된다.


시민모임 촛불전환행동은 3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태평로-숭례문 로터리 전 차로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참가자는 약 2000명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도심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다.


자유통일단과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촛불전환행동에 맞대응 집회를 열 계획이다. 자유통일단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화면세점부터 원표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자유연대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삼각지역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행진한다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밤 10시50분부터 오는 1월1일 새벽 1시35분까지 열린다. 31일 밤 9시30분부터 1월1일 새벽 1시30분까지 ▲세종대로-종로2가 사거리 ▲안국동 사거리-광교 사거리 ▲광교 사거리-을지로1가 사거리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1월1일 새벽 1시30분까지 심야 임시 전동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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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