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신년 연하장이 외국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언론공지를 통해 “역대 대통령의 연하장을 다수 제작한 경험이 있는 디자인 전문업체에 의뢰해 연하장을 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이미지는 외국인 시각에서 우리 문화콘텐츠를 형상화한 것으로, 해당 업체에서 적법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구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새해를 맞아 해당 연하장을 각계 인사들에게 발송했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대통령실 발표 직후 SNS를 중심으로 해당 연하장이 세계 상업용 이미지 전자 거래회사에 게재된 해외 작가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연하장이 ‘K콘텐츠의 매력을 세계로 확산한다’는 국정과제를 반영, 한국 문화를 디자인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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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