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를 목표로 최종 인선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 전 장관의 임명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여권 핵심 인사는 “이 전 장관이 검증을 통과해 윤 대통령의 최종 낙점을 기다리는 상태로 알고있다"라며 “다만 실제로 임명할지는 윤 대통령의 전권이기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교육부 장관 자리는 박순애 전 장관 사퇴 이후 50일째 공석이다.
이 전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명박(MB) 정부에서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과 장관을 지냈다. 당시 자율형사립고·마이스터고 등을 신설하는 ‘고교다양화 300’을 비롯한 교육 개혁을 주도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월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서면서 ‘반값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사교육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8월 8일 박 전 장관이 ‘만5세 입학 논란’등으로 임명 35일만에 자진 사퇴한 뒤 후보자 물색에 난항을 겪어왔다. 앞서 초대 후보자였던 김인철 전 한국외국어대 총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기도 전에 중도 하차했다. 현재 18개 정부부처 가운데 교육부를 제외한 17개 부처는 장관이 임명됐거나 후보자 지명이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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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