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NSC 직접 주재…"새 정부 출범 전 안보 공백 초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역점 공약인 청와대 용산 이전 문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양측은 지난 16일 첫 회동 불발 이후 이번 주에 실무 협의를 통해 회동 날짜를 잡기로 했으나,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의 1호 공약에 공식 반대를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문 대통령의 주재로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 관계장관회의 후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와 합참(합동참모본부),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며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안보 역량의 결집이 필요한 정부 교체기에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이전이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윤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를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 16일 첫 회동 불발 이후 이번 주에 실무 협의를 통해 회동 날짜를 잡기로 했으나,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의 1호 공약에 공식 반대를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부는 문 대통령의 주재로 이날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확대 관계장관회의 후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와 합참(합동참모본부),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 보좌기구, 경호처 등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며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안보 역량의 결집이 필요한 정부 교체기에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이전이 안보 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충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윤 당선인 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를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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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