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해 지난달 MVNO 전문 컨설팅 매장인 알뜰폰+를 오픈한 데 이어, 아동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키즈 고객이 부모의 스마트폰을 물려받아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와 결합하는 이용행태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알뜰폰 고객을 아동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신학기를 맞아 시행되는 프로모션은 ‘큰사람’, ‘스마텔’ 등 ‘U+알뜰폰 파트너스’ 소속 15개사업자를 통해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한 모든 아동 고객에게 자신만의 핸드폰 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데코덴 폰꾸세트’ 2종을 선물하는 내용이다. 대상은 U+알뜰폰 후불 요금제에 새롭게 가입한 고객 중 출생연도 기준 2010년 이후 출생자다.
LG유플러스는 초등생 자녀를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폰꾸미기 세트’를 경품으로 선정했다. 다양한 단말기를 사용하는 알뜰폰의 특성을 고려해 기종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으면서, 아동의 선호가 높다는 점이 배경이다. 경품에 대한 재원은 LG유플러스가 담당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비용 부담도 없앴다.
프로모션 기간 중 알뜰폰에 가입한 모든 아동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동 고객은 알뜰폰 가입 시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아이폰13(1명) ▲다이슨 가습기(1명) ▲신라호텔 2인 식사권(10명) 등을 증정할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전문 사이트인 ‘알뜰폰허브'를 통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로 온라인을 통해 고객을 모으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이다.
LG유플러스는 이달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내 ‘알뜰폰허브’ 사이트를 통해 U+망을 사용하는 8개 중소 사업자의 알뜰폰 서비스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샴푸·치약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대상 파트너사는 ▲스마텔 ▲아이즈모바일 ▲에이모바일 ▲유플러스 알뜰 모바일 ▲헬로 모바일 ▲프리티 ▲이야기모바일 ▲모빙 이상 8개사다.
이마트24에서 구매 가능한 통합 유심 ‘원칩’(8,800원)을 구매한 후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1만3500원 상당의 커피 쿠폰도 증정한다. 원칩은 U+망을 사용하는 모든 알뜰폰 요금제를 개통할 수 있는 공용 유심으로, 개별 유심 판매에 따른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내놓은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아동을 알뜰폰 고객으로 확대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영업력 확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강화 등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유호성 MVNO사업담당은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합리적인 소비’의 대상으로 MZ세대의 주목을 받는 알뜰폰의 고객층을 아동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중소 사업자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준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U+알뜰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서울 홈플러스 합정점에 오픈한 MVNO 전문 컨설팅 매장인 ‘알뜰폰+’는 경기도권에서도 고객이 찾아와 상담을 받을 만큼 인기가 많다. 또한 알뜰폰과는 무관하게 마트를 찾은 고객이 요금제를 바로 개통할 정도로 관심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알뜰폰+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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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