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잠정실적 발표, '슈퍼사이클' 본격화…오는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예고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역시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본격화 하면서, 올 2분기 영업이익 12조원을 돌파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이다.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스마트폰이 다소 부진했지만 반도체가 이를 가뿐히 메웠다. 또한 프리미엄 TV와 가전 등도 고루 선전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보다 줄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에 비해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것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한 결과다.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다.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65조3900억원)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9조3800억원)은 무려 3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1분기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셧다운 여파로 부진했던 반도체가 2분기 전체 호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고려할 때 2분기 반도체에서만 7조∼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이는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약 3조4000억원)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또한 2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에 가까운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 2017∼2018년에 나타났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 2분기부터 본격화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최대 26% 오르며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기업설명회)을 예고했다.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은 이날부터 오는 29일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던 스마트폰이 다소 부진했지만 반도체가 이를 가뿐히 메웠다. 또한 프리미엄 TV와 가전 등도 고루 선전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보다 줄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에 비해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것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0% 이상 상회한 결과다.
매출은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다.
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65조3900억원)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9조3800억원)은 무려 3조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1분기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셧다운 여파로 부진했던 반도체가 2분기 전체 호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예상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고려할 때 2분기 반도체에서만 7조∼8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이는 지난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약 3조4000억원)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또한 2분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60%에 가까운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 2017∼2018년에 나타났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올 2분기부터 본격화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최대 26% 오르며 2017년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기업설명회)을 예고했다.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은 이날부터 오는 29일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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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