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발견 사망자, 백신접종 아닌 다른 원인 가능성 높다.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 시간적 개연성 낮고 장기간 기저질환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 중 혈전이 생성된 사례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사망이 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된 사례 중 부검 시 육안소견에서 혈전증이 보인 것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해당 사례는 기저질환이 있는 60대로 지난 2월 26일 접종 후 3월 6일 호흡곤란 등의 증상으로 진료 중 당일 사망했다.

이에 피해조사반은 지난 12일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의 시간적 개연성이 낮고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망 전 시행한 의무기록을 종합 검토해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12일 심의 당시 진행 중인 부검 육안소견에서 혈전이 있다고 언급은 되었지만, 피해조사반에서는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고, 부검 진행경과는 추가 확인하기로 했다.

앞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정확하고 공식적인 부검 결과를 통보 받은 후 그간 조사된 정보와 종합해 심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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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