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8구역, 롯데건설 시공사 선정

총공사비 7058억원 … 최고 32층 19개동 1750세대 건립

▲ 전농8구역 전경
전농뉴타운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손꼽히는 전농8구역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24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전농제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조완우)이 시공사 선정을 비롯해 사업현안을 의결하고자 조합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상정된 안건은 ▲시공자(수의계약) 선정 ▲시공자 계약 협의 및 체결 대의원회 위임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 ▲결산보고서 승인 ▲2024년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 ▲2024년도 조합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 ▲시공자 입찰보증금 사업비(대여금) 전환 및 사용 집행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도면 작성 추가 계약 체결 ▲조합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대의원회 위임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 ▲총회 의결사항 중 대의원회 위임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연임 ▲총회 참석 조합원 참석비 지급 등 13건이다.

총회 결과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안건도 모두 원안 통과됐다. 아울러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 조합 임원 연임안 또한 수월하게 통과됨에 따라 향후 안정적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조완우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인해 시공사 선정을 무사히 치를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토대로 삼아 앞으로 보다 빠르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통해 조합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농8구역 재개발사업은 동대문구 전농동 204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2층 아파트 19개동, 총 175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7058억원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에서 청량리4구역을 최고 65층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로 시공했으며, 최대 단지인 이문4구역을 수주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전농8구역과 함께 동대문구 일대에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제안한 혁신안에 따르면 단지 내에 약 40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전체 단지의 조경면적 비율은 총 1만평에 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혁신적인 외관, 커뮤니티 평면특화 등으로 전농8구역을 新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할 계획이다.

전농8구역 인근에는 지하철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청량리역이 있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향후 GTX-B·C노선, 면목선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있어 미래 주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전곡초, 전농중, 전일중, 해성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동대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보답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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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