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재정비촉진지구, 일명 장위뉴타운의 마지막 물음표로 남아있는 장위13구역의 향후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지난 7월 14일 성북구청 주관으로 ‘장위재정비촉진지구 해제구역 개발방향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 대상인 장위13구역은 2014년 재촉지구로부터 구역해제 된 이후 사업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표류해왔다. 그간 여러 사업방식이 거론됐지만 주민 의사가 합치되지 않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에 최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수 시의원의 요청으로 서울시와 성북구 공동으로 ‘개발방향 및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진행 과정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약3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용역의 계획원칙에 따르면 장위13구역의 개발방향은 해제된 13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4곳의 가로주택조합 등 기존 사업추진 현황을 고려해 계획했다. 지난 연말 접수된 신속통합기획 2개 구역은 구역계가 중복되게 신청돼 반영하지 않았다. 그밖에 장위재촉진구 전체를 고려한 통합적 공간구조를 설정했으며, 노후도와 구역규모 등 재개발 사업여건에 부합하는 사업단위 설정 등을 계획원칙으로 했다.
이와 관련 용역을 수행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방향에 대한 주민의사 불합치에 따른 용역임을 밝히고, 기존 4개 가로주택조합은 유지하되 2개 구역으로 분할하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지난 해 12월 신속통합기획으로 신청한 통합개발안은 서울시의 비선호로 반려가 예상됨에 따라 리스크가 클 것으로 판단됐다는 설명이다.
제시된 2개 구역 분할안은 장위13구역 전체를 동측과 서측으로 분할하는 제안이다. 분할 배경으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 기본방향 측면에서 순환도로축 연결을 위한 획지 계획 필요성을 제기했다. 촉진지구 해제로 단절됐던 순환도로축을 연결하는 한편 순환도로축 중심으로 2개의 개발구역으로 구분하고, 도로축을 따라 가로활성화 시설 설치를 반영한다는 것.
분할된 2개 구역의 계획세대수는 각각 2800여세대와 약2400세대로 총 5200여세대 건립이 예상된다. 상기 용역은 올해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개발방향은 오는 연말에 최종 결정된다. 이후 내년 초부터 신속통합기획 절차가 착수되며, 내후년인 2026년 중반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전망하고 있다.
설명회 내용을 정리하면 아직 개발방향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제시된 바를 고려할 때 2개 구역 분할개발안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설명회 도중 용역수행 업체 관계자가 밝힌 ‘통합개발에 대한 서울시의 비선호’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위13구역은 지난 연말 두 건의 신속통합기획안을 접수한 바 있다. 부분개발을 추진하는 일명 ‘우일마트 추진준비위원회’와 통합개발을 추진하는 ‘동방놀이터 추진준비위원회’가 각각 신청한 것. 결국 두 개의 추진주체가 대립구도를 형성함에 따라 서울시에서 제3의 대안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추정도 가능하다. 두 추진주체가 분할개발안을 수용할지 아니면 기존 주장을 고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월 14일 성북구청 주관으로 ‘장위재정비촉진지구 해제구역 개발방향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 대상인 장위13구역은 2014년 재촉지구로부터 구역해제 된 이후 사업방식이 결정되지 않아 표류해왔다. 그간 여러 사업방식이 거론됐지만 주민 의사가 합치되지 않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이에 최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수 시의원의 요청으로 서울시와 성북구 공동으로 ‘개발방향 및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진행 과정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약3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용역의 계획원칙에 따르면 장위13구역의 개발방향은 해제된 13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4곳의 가로주택조합 등 기존 사업추진 현황을 고려해 계획했다. 지난 연말 접수된 신속통합기획 2개 구역은 구역계가 중복되게 신청돼 반영하지 않았다. 그밖에 장위재촉진구 전체를 고려한 통합적 공간구조를 설정했으며, 노후도와 구역규모 등 재개발 사업여건에 부합하는 사업단위 설정 등을 계획원칙으로 했다.
이와 관련 용역을 수행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방향에 대한 주민의사 불합치에 따른 용역임을 밝히고, 기존 4개 가로주택조합은 유지하되 2개 구역으로 분할하는 계획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지난 해 12월 신속통합기획으로 신청한 통합개발안은 서울시의 비선호로 반려가 예상됨에 따라 리스크가 클 것으로 판단됐다는 설명이다.
제시된 2개 구역 분할안은 장위13구역 전체를 동측과 서측으로 분할하는 제안이다. 분할 배경으로 장위 재정비촉진지구 기본방향 측면에서 순환도로축 연결을 위한 획지 계획 필요성을 제기했다. 촉진지구 해제로 단절됐던 순환도로축을 연결하는 한편 순환도로축 중심으로 2개의 개발구역으로 구분하고, 도로축을 따라 가로활성화 시설 설치를 반영한다는 것.
분할된 2개 구역의 계획세대수는 각각 2800여세대와 약2400세대로 총 5200여세대 건립이 예상된다. 상기 용역은 올해 안으로 완료될 예정이며, 개발방향은 오는 연말에 최종 결정된다. 이후 내년 초부터 신속통합기획 절차가 착수되며, 내후년인 2026년 중반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전망하고 있다.
설명회 내용을 정리하면 아직 개발방향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제시된 바를 고려할 때 2개 구역 분할개발안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설명회 도중 용역수행 업체 관계자가 밝힌 ‘통합개발에 대한 서울시의 비선호’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위13구역은 지난 연말 두 건의 신속통합기획안을 접수한 바 있다. 부분개발을 추진하는 일명 ‘우일마트 추진준비위원회’와 통합개발을 추진하는 ‘동방놀이터 추진준비위원회’가 각각 신청한 것. 결국 두 개의 추진주체가 대립구도를 형성함에 따라 서울시에서 제3의 대안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추정도 가능하다. 두 추진주체가 분할개발안을 수용할지 아니면 기존 주장을 고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채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