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사랑받을 수 밖에”…‘탁구신동’ 신유빈, 16살 때부터 한 일

▲ 신유빈의 선행이 또 한번 주목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와 혼합복식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딴 ‘탁구신동’ 신유빈(대한항공)의 꾸준한 선행이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19일 탁구계에 따르면 신유빈은 4년 전 대한항공 여자 탁구단에 입단하면서 받은 첫 월급부터 나눔을 실천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실업팀에 입단한 그는 16살 생애 첫 월급으로 수원 아동복지시설 ‘꿈을 키우는 집’에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 53켤레를 기부했다. 또 한국초등탁구연맹에도 600만원 상당의 탁구용품을 기증했다.

신유빈의 기부 행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해인 2021년에는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현금 500만원과 탁구용품을 지원하고 수원 아주대병원에도 수익금 8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월드 비전을 통해 생활고를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기부하고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돕고 싶다며 수원의 한 복지관에도 2000만원을 선뜻 내놨다.


지난 4월에는 제주도 한부모 및 다문화 가구 청소년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올림픽이 끝난 최근에도 그의 선행은 이어졌다. 신유빈은 12일 귀국길에서부터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에 어디에 어떻게 기부할지 행복한 고민”이라고 한 그는 생애 첫 광고료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했다.

신유빈은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발탁돼 올림픽 이후 첫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지엔에스는 “신유빈의 요청으로 광고모델료 가운데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후배 선수들도 국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올림픽을 경험하게 됐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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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