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회의원실 출입 절차를 위반한 임직원 2명을 추가 징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과 10일간의 특별 감사 결과 의원실 연락을 받은 임직원 2명이 다른 사람 이름으로 발급된 출입증으로 의원실 2곳을 찾았던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임직원들은 출입증 신청 마감 시각에 임박, 의원실의 설명 요청을 받아 일반적인 출입증 발급 절차를 밟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앞서 삼성전자 대관 업무를 맡은 상무가 인터넷 언론사 기자 출입증을 활용해 의원실을 수시로 드나들었던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해당 임원이 사직했다.

해당 상무는 국회 당직자로 일하던 2013년 가족 명의로 인터넷 언론사를 설립했고, 2015년 삼성 입사 뒤 최근까지도 직접 기사를 써오며 언론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 사실을 몰랐으며, 따라서 해당 인터넷 언론사에 광고 등 어떤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