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분쟁조정 건수, 빅3중 가맹점 가장 적은 세븐일레븐이 최다

▲ 세븐일레븐 홈페이지 회사소개 캡처.

국내 편의점 가맹점의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업계 빅3중 가장 점포수가 적은 세븐일레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조정원에 접수된 편의점 가맹 분쟁 조정은 모두 623건이었다.

이중 민사 등 특별히 분류되지 않는 유형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과장 정보 제공 금지 위부 위반이 122건,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이 103건, 거래상 지위 남용이 69건 등이었다.

부당한 손해배상 의무 부담과 거래상 지위 남용은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에 해당된다.

눈여겨 볼 점은 편의점 브랜드별 점포 수 1위와 분쟁조정 건수 1위가 다르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점포수가 가장 많은 곳은 GS25(1만3818곳), 2위는 CU(1만3731곳), 3위는 세븐일레븐(9870곳)이다.

하지만 분쟁조정 접수 건수는 세븐일레븐이 1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CU가 124건, GS25가 64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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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