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모두를 놀라게 한 근황 “수해이웃돕기 기부”…지지자들 ‘극찬’ 쏟아져

‘검찰 기소 갈림길’ 조민씨 “매우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
“제가 모아둔 예금 중 일부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2023 수해이웃돕기’에 기부”
“이재민 분들의 빠른 일상회복이 이뤄지길 기도”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조민씨 SNS>
검찰의 기소 갈림길에 놓여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놀라운 근황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민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기부를 한 영수증 사진과 함께 "매우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서 제가 모아둔 예금 중 일부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 2023 수해이웃돕기'에 기부했다"면서 "이재민 분들의 빠른 일상회복이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알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민씨 SNS 댓글창 등을 통해 "참으로 부끄럽게 만드는 조민 선생님…이런 정부에 세금도 아깝다…했는데…", "금액이 뭐가 중요한가요. 쪼민님 예쁜 마음이 중요한 거죠~ 뭘 하든 응원하고 있어요", "조민님도 마음이 마음이 아닐 텐데~ 마음까지도 예쁘네용. 멋지세용", "조민님께서 좋은 일 하셔서 감동입니다. 국민에 한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유튜브 구독했어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사회로 고귀한 한걸음 또 내딛고 있네요. 이걸 두고 어쩌니 저쩌니 할 안티분들 있을거라 예상되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들에게만 주목해주세요. 언제나 조민양을 응원합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조민씨를 응원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세상에 우리 조민양. 돈 들어갈 대도 많은데…큰 복 받을 거예요. 반드시", "조민님~ 아름다운 마음씨~ 진정 큰 그릇이 되실 분이세요~", "이 정도면 엄청 큰 금액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나 정치인들은 이 정도 기부를 안 하고 또 안 합니다! 조민님 늘 감사하고 또 존경합니다!", "이렇게 맘까지 예쁘면 어떡해요? 또 반하잖아요~ 조민쌤 따라 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보렵니다", "큰 금액입니다. 조민님의 성숙한 생각과 행동에 오히려 제가 늘 위로 받네요. 행복하세요" 등의 글을 적었다.

다만 한 네티즌은 "조민씨를 아주 많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정상 '큰돈을 보내지 못하며'라는 표현과 동시에 100만원을 쓰면. 다른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좋은 마음을 좀 더 차분히 써주세요! 응원합니다"라는 뼈 있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가 사망자 46명, 실종자 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실종자는 경북에서 3명, 부산에서 1명 발생했다.

전국 15개 시도 86개 시군구에서 2197가구 3324명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 누적 대피인원은 1만 1536가구 1만 7795명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충북, 경북, 전북을 중심으로 1108건 발생했다. 주택 542채가 침수됐으며, 125채는 파손됐다. 차량 침수 등 피해도 306건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1169건 유실·파손됐다. 직전 집계에 비해 피해 규모가 늘어난 곳은 경북(242건), 전북(85건), 경남(32건)이다. 수목 전도 등 기타 피해가 209건으로 가장 많았고, 낙석·산사태 208건, 침수 192건, 도로사면 유실 146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연예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인기 트로트가수 영탁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이찬원은 지난 16일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을 기부했다. 장민호 역시 팬클럽 '민호특공대'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가 전개하는 집중호우 피해지원 특별모금에 동참했다. 이들의 기부금은 수해민들을 위한 구호 물품,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임영웅은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그는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이번 기부를 진행해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생일마다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도 2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그는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한 해 동안 이어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은 총 12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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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