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내부에서 실종자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서정일 충북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첫 사망자는 오전 7시 26분경 버스 출입구 쪽에서 발견됐다. 두 번째 사망자 등도 버스 뒤쪽에서 발견되는 등 사망자 모두 버스 내부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본격적인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하차도에 물이 더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막이 작업을 완료한 뒤 야간 내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서 서장은 밝혔다.
전날 오전 8시 40분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0여 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전날 1명을 포함,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경상자는 9명이다.
<저작권자 ⓒ 매일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