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시신 5구 발견…잠수부 투입 수색 진행중

▲ 1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내부에서 실종자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서정일 충북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첫 사망자는 오전 7시 26분경 버스 출입구 쪽에서 발견됐다. 두 번째 사망자 등도 버스 뒤쪽에서 발견되는 등 사망자 모두 버스 내부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본격적인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하차도에 물이 더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막이 작업을 완료한 뒤 야간 내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서 서장은 밝혔다.

전날 오전 8시 40분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0여 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전날 1명을 포함,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경상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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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