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향해 "테러 행위"…우크라는 부인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두고 보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열린 경제 관련 전시회에서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열린 경제 관련 전시회에서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군 정보기관 본부를 공격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다른 길을 택했다”며 “그들은 러시아와 러시아 시민을 위협하고 주거 건물을 공격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도발은 러시아의 상응한 대응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그 나라 지도자가 러시아가 이런 대응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는 이날 오전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시 서쪽과 서남쪽 아파트들이 일부 손상되고 부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배후라고 밝혔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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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