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서 오차범위 밖 앞서"

펜실베이니아 6%p·미시간 5%p·위스콘신 1%p 격차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0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레델피아에서 TV토론 시작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올해 대선의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퀴니피액대학교는 18일(현지시간) 경합주 3곳(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의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고 발표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1%의 지지율을 얻어 45%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6%p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6일 유권자 13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2.7%p다.


펜실베이니아는 경합주 7곳(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애리조나·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조지아·네바다)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곳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에서도 50%의 지지율을 기록해 45%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5%p 앞섰다. 이 역시 오차범위 밖이다. 다만 위스콘신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율을 얻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퀴니피액대는 “3개의 중요한 경합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두 패배했다”며 “이민과 경제 문제에서 공화당의 전략이 유권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전략은 곧 추진력을 잃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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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