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국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뛴다…2025년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와 계약했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계약 완료를 알렸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7번 유니폼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우리 클럽이 더 큰 성공을 거두도록 영감을 주는 계약이다. 새로운 집으로 환영한다, 호날두”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균열이 생겼고 결국 지난달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맨유 구단 수뇌부와 에릭 텐하흐 감독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한 뒤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방출됐다.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호날두는 크게 선전하지 못했고 무적 신세가 된 호날두를 유럽 명문 구단들은 외면했다.

이 가운데 알 나스르가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면서 호날두 차기 행선지로 알 나스르가 꾸준히 언급돼왔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위치한 팀으로 1부리그 우승을 9번 했다. 막대한 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데 동의했다. 공식 발표에 앞서 CBS스포츠는 “호날두는 11월에 알 나스르로부터 처음 오퍼를 받았다. 다른 곳을 고려하려 했으나 진지하게 제안을 하는 클럽은 없었다”며 “이제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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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