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3시 47분쯤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모든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로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나와 오전 3시 30분쯤에 민주당 당사 앞에 도착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고,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이재명, 이재명”이라고 외쳤다.
개표율 96.60% 기준으로 이 후보는 47.81%를 얻어, 48.58%를 얻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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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