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승객 167명 탄 항공기 제방빙 차량에 ‘쿵’

1일 새벽 1시20분 인천공항서 발생
제방빙차 후진 중 항공기와 부딪쳐
해당 승객들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주기장에서 제설차량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이륙하려던 항공기가 눈을 치우는 제방빙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다친 승객은 발생하지 않았다.

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께 인천공항에서 카타르 도하로 출발하려던 QR859편 항공기가 이륙 전 제방빙 특수차량과 부딪쳤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67명이 탑승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사고는 제방빙 차량이 이 항공기의 출발을 위해 쌓인 눈을 치운 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해당 항공편은 결항 됐으며, 승객들은 인근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2일 자정께 카타르 도하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제방빙 차량이 해당 항공기에 쌓인 눈을 치운 후 후진하는 과정에서 항공기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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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