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공정대원 침투.. 포항서 합동상륙훈련

해병대를 중심으로 해군ㆍ육군ㆍ공군 등 참여
해병대 창군 최초, 함참의장 탄생에 관심

▲ 수송기에서 뛰어내리는 공정대원 (포항=연합뉴스) = 3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서 열린 호국훈련의 하나로 진행된 합동 상륙훈련에서 해병대 공정대원들이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침투하고 있다.
호국훈련의 하나인 합동상륙훈련이 3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해안에서 열렸다.

해병대 1사단을 중심으로 해군ㆍ육군ㆍ공군 등은 상륙함, 수송기, 장갑차, 헬기, 전차, 공기부양정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방어선을 뚫고 상륙하는 훈련을 했다.

가장 먼저 해병대 공정대원들이 수송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침투했다. 이어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수중 장애물을 폭파하자 물기둥이 수십 미터 높이로 솟구쳐 올랐다.

아파치 공격헬기와 블랙호크 등 헬기가 하늘에서 화력을 지원하며 엄호하는 가운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연막탄을 터뜨리며 육지에 도착했다.

해안에 도착한 장갑차가 곧바로 돌진하자 전차 등을 실은 민간 카페리와 공기부양정이 뒤를 이어 해안에 상륙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호국훈련은 매년 하반기에 연례적으로 하는 군의 야외기동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준표 대선캠프의 한 관계자는 "해병대는 이제 4군 체제로 독립할 때가 됐으며 초계함 상륙작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수행하는 해병대에서 함참의장이 나와야 한다. 이번 대선에서 공약사항으로 검토중이다.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서 해병대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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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