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국 콘텐츠와 상품을 동시에 홍보하는 ‘2021 케이(K)-박람회’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에 따른 것으로, 한류를 통한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온:한류축제’, 산업부의 ‘한류 박람회’, 농림축산식품부의 ‘바이 코리안 푸드(Buy Korean Food)’, 해수부의 ‘코리안 시푸드(Korean Seafood)’ 등 그간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한류 관련 행사를 상호 연계해 종합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정부는 축제가 시작하는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한류 콘텐츠와 화장품, 식품, 패션 등 한류 상품과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
온라인에서는 예능형 짧은 영상 등을 통해 한류 상품을 소개하고 아마존, 월마트, 타오바오, 와일드베리즈 등 전 세계 유력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한류 연관 산업 상품 판촉전을 추진한다. 한류 특별 판매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콘텐츠 100개사, 화장품 14개사, 농식품 200개사, 수산식품 100개사, 브랜드K 중소기업 50개사, 소비재 100개사 등이다.
오프라인 행사는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화상 수출상담회, 한류 연관상품 기획전시, 라이브 커머스 등이 계획돼 있다.
한류 상품에 대한 해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온라인 K팝 공연도 행사 기간 열린다. 국내 방송사와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다음 달 6일 전세계 생중계 되는 이번 공연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등이 적용돼 세계 각지 한류 팬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관계부처 협력으로 열리는 ‘K-박람회’가 최근 ‘오징어 게임’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우수한 한국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류 연관 산업까지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대표 한류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둔 우리 국민들과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세계인들을 위로하고, 한류의 파급력으로 국내기업의 수출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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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