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9일 발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대결 구도에서 홍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도 윤 후보보다 강세를 보였다.

또한, 홍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도 윤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해 본선 굳히기를 가속화 하는 모습이다.

19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3.1%p)에 따르면, 홍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홍 후보는 49.6%를 기록해 이 후보(35.5%)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1%p로 두 자리를 넘어섰다.

홍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도 조사됐다. 특히 2030 세대에서 홍 후보의 여전한 강세가 두드러졌다. ▶18세 이상 20대(홍준표 61.1% : 이재명 21.4%) ▶30대(洪 51.3% : 李 37.0%) ▶40대(洪 44.6% : 李 41.9%) ▶50대(洪46.2% : 李 40.6%) ▶60세 이상(洪 47.3% : 李 35.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洪 31.4% : 李 52.0%)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서울(洪 57.9% : 李 23.4%) ▷대구·경북(洪 62.1% : 李 27.2%) ▷부산·울산·경남(洪 51.3% : 李 31.5%) ▷대전·세종·충남·충북(洪 48.6% : 李 40.6%)에서 우세했다. 특히 이 후보의 연고지인 경기·인천(洪 45.0% : 李 40.2%)에서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후보는 가상 양자대결에서 48.9%의 지지를 받아 이 후보(36.1%)를 12.8%p 앞섰다. 다만 홍 후보와 이 후보와의 격차는 14.1%p로, 양자대결시 홍 후보가 윤 후보보다 더 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대결 구도시 홍 후보는 49.6%로, 35.5%인 이 후보를 14.1%p차로 따돌렸다. 반면, 윤 후보는 48.9%로 36.1%인 이 후보를 12.8%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홍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본선 경쟁력이 뒤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누가 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38.6%로 나타나 윤 후보(37.5%)를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