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전년比 11.4% 증가한 영업익 3595억 달성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2분기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 순이익 43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New Biz. 전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무선 사업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66.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다.

◇New Biz. 삼각편대 성장세 두드러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시적 성과

SK텔레콤 New Biz.는 언택트 시대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New Biz.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분기 15% 수준에서 2020년 동기 약 25%로 대폭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언택트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루어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 보안 솔루션 등의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언택트 소비문화에 적극 대응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SK스토아 역시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및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2020년 T커머스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e스포츠 전문기업 ‘T1’, 앱 마켓 ‘원스토어’, OTT 플랫폼 ‘웨이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5G 1위 리더십 공고화, 경제 위기 극복 동참·투자 조기 집행 전년 대비 33.5% 상승

SK텔레콤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G 투자비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에도 앞선 기술력과 특화 서비스를 앞세워 업계 1위 5G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양자 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한 데 이어 언택트 문화 확산에 발맞춰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이동통신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론칭하는 등 국내외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설비 투자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2분기에만 전년 대비 56.7% 증가한 9178억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총 1조2244억원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New Biz.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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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